분데스리가 2월 11일 23:30 SV 베르더 브레멘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브레멘 (독일 1부 8위 / 승패패승승)

홈에서 강한 슈투트가르트도 잡고, 리그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경기 내용이 썩 좋았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지난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의 압박에 공 소유권을 쥐지 못한 시간이 많았고, 득점도 중거리 슛 두 방이 모두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운이 꽤 따랐다. 브레멘의 특성은 라인을 낮추는 스타일이지만, 홈에서는 꽤 공격적으로 나서는 스타일. 때문에 강팀을 상대로도 ‘맞불’ 양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도르트문트가 텐백 양상의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지만 맞불 양상의 팀은 공격적으로 잘 공략을 잘 해왔다는 점. 실제로 올 시즌 홈에서 펼쳐진 5위 이상의 팀들을 상대로는 모두 난타전 양상 끝에 패하면서 수비적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푈크루그(FW)를 향한 롱볼이 주를 이루는데, 지난 경기와 같이 압박에 상당히 고전하는 양상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프라이부르크와 보훔을 공략할 때도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상대의 라인을 서서히 누르는 양상이 자주 나왔기 때문. 푈크루그의 결정력이 물이 올라있기에 다행이지만, 롱볼 위주의 빌드업이 정확성과 다득점을 보장한다고 보기도 어렵다.

- 결장자 : 아구(DM / C급), 음봄(DM / C급), 프리들(CB / A급)

◈ 도르트문트 (독일 1부 3위 / 승승승승승)

서서히 제 페이스를 찾으면서 리그 3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다. 지난 경기에서도 ‘천적’ 관계가 짙었던 보훔을 2-1로 잡아내면서 좋아진 팀 분위기를 입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프라이부르크와 보훔을 잡아낸 시나리오는 똑같았다.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을 바탕으로 몰아붙이면서 자신들이 경기를 주도하는 것. 고환암에서 복귀한 알레(FW)가 전방 압박에 꽤 적극적인 성향이기 때문에 라인을 상대 진영 쪽으로 밀어버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텐백 상대로는 다소 고전하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텐백 양상의 팀도 별 무리 없이 공략하고 있어 브레멘이 맞불이 아닌 전술을 채택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수비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변했는데, 라인 간격을 좁게 형성하면서 상대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 상대가 맞불 양상을 취하는 경우에도 상대 공격진 에이스를 틀어막으면서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가는 경우가 자주 나오고 있다는 점은 꽤 긍정적인 방향입니다. 상대가 롱볼로 박스 안으로 공을 직접적으로 투입하더라도, 훔멜스(CB)의 제공권으로 이를 막아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 결장자 : 카마라(CM / C급), 모레이(RB / C급), 뫼니에(RB / B급), 로테(LB / C급), 아데예미(FW / B급)

◈코멘트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점쳐본다. 최근 휘슬이 울리자마자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 브레멘이 홈에서 맞불을 놓는 성향이 강해, 오히려 공격진이 공략이 쉬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대의 공간을 차단하는 컴팩트한 라인 형성 움직임도 도르트문트가 꽤 괜찮은 상태. 브레멘 주포의 결정력과 수비라인에서 나오는 미스가 아쉽기는 해도, 주도권 싸움에서 도르트문트가 패배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승

[[핸디]] : -1.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승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