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2월 5일 22:30 페예노르트 : PSV 에인트호번

◈ 페예노르트 (네덜란드 1부 1위 / 승승무승무)

트벤테의 높은 수비라인을 뚫지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위트레흐트가 알크마르와 비겨준 것이 다행이었고, 1위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난적인 아인트호벤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태입니다. 페예노르트의 전술은 아약스와 상당히 비슷한 편. 골키퍼는 롱볼을 지양하고 센터백에게 공을 내주고, 천천히 빌드업을 해주는 타입입니다. 아인트호벤이 지난 시즌에 비해 압박 강도를 줄였다는 점은 페예노르트 후방에 자유도를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기는 하나, 공을 가진 선수에게는 강하게 압박을 들어가는 타입이라 중원의 온더볼 능력이 상당히 중요한데, 다행히 페예노르트의 온더볼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은 아니어도 상위권 정도는 된다. 득점력을 어느 정도 담보할 수는 있을 것. 수비시에는 공을 가진 상대를 순식간에 에워싸면서 선택지를 돌파로 한정시키는 것을 선호합니다. 문제는 아인트호벤에는 압박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온더볼 귀신’들이 산재하다는 점. 학포가 떠났음에도 아인트호벤이 득점력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온더볼 강점에 힘입은 바가 크다.

- 결장자 : 트라우너(CB / A급)

◈ 아인트호벤 (네덜란드 1부 3위 / 승무승패승)

아인트호벤도 이 경기를 잡아내야 할 의미는 충분합니다. 다음 시즌 챔스진출을 위해서 무조건 상위 2팀과의 승점 차이를 따라잡아야 합니다. 이 경기를 이긴다고 해서 무조건 2위 이상을 확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게 된다면 촘촘한 에레디비지에 순위표를 감안하면 그대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다. 페예노르트의 순간적인 역압박에 고전하기는 했지만, 앞서 언급했던 온더볼 능력을 이용해 꽤 훌륭한 성과를 냈다. 자신들의 홈에서 4골을 넣으면서 상대 수비를 꽤 잘 공략했던 것. 최신 전술에 민감한 신임 감독 답게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션’ 전술도 잘 사용하고 있는데, 온더볼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어그로’를 끌면서 압박을 유도하고, 넓은 공간이 있는 반대로 전환하는 것도 쏠쏠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반니스텔루이 감독도 압박을 중요시하지만, 전임 감독 슈미트처럼 90분 내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지는 않는다. 아인트호벤의 압박은 공을 가진 선수들에 한정되는 편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는 편. 다만 이로 인해 상대 후방에서 원활한 빌드업을 어느 정도 허용해야 하고, 후방에서 롱킥을 다이렉트하게 뿌리는 팀에게 발목을 잡힌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 결장자 : 보스칼리(CB / C급), 사비오(RW / B급), 주니오르(RB / C급)

◈코멘트

오버(2.5)를 1순위로 삼는 것이 좋은 매치다. 페예노르트의 역압박을 아인트호벤이 꽤 잘 공략해낸 바 있고, 페예노르트도 아인트호벤의 압박이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라인 아래로 한정된다는 것이 공격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승부에서는 페예노르트가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인트호벤이 지난 시즌과 달리 전방에서 압박을 하는 빈도가 줄어, 롱킥과 중앙 빌드업 등 자유롭게 자신들이 원하는 공격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추천 배팅

[[승패]] : 페예노르트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3.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