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11월 13일 23:00 브라이턴 앨비언 : 애스턴 빌라

◈브라이튼 (리그 6위 / 무패승승승)

‘리그 선두’ 아스날마저 침몰시키며 3연승(10골 4실점) 광폭 행보. 상대의 로테이션 이슈가 있었다 해도 최근의 물오른 득점력이 여전하단 사실을 증명했기에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농후할 것. 전술적 유연성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있으나 강팀 상대 시 3-5-2, 4-4-2로 바꾸는 등 빠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에 따라 점유율 축구와 역습 축구가 전개되는 편인데, 적어도 최근 4경기에서 이런 변화로 인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공격 작업에서 측면 지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한 후 측면으로 전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최근 4경기에서 넣은 11골 중 5골이 측면 자원을 통해 나올 수 있었다. 에메리 감독의 아스톤빌라 또한 측면 공격의 기조를 띄고 있어 많은 경합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최근 데 제르비 감독의 전술에 적응한 브라이튼의 선수단이 훨씬 좋은 퀄리티를 보여줄 공산이 크겠다. 참고로 ‘주요 득점 루트’로 꼽는 트로사르(AML, 최근 3경기 2골 1도움), 그로스(AMC, 최근 3경기 2골) 등의 단기 페이스도 괜찮은 편입니다. 멀티 득점은 충분히 기대할 만 하겠다.

◈아스톤빌라 (리그 13위 / 패승패승패)

맨유와의 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감독 교체 효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활력이 넘치긴 했으나 복귀한 페르난데스(AMC, 이전 경기 1골 1도움)를 제어하지 못하며 클래스의 한계를 체감해야 했다. 당분간 어수선한 모습이 보일 공산이 크다. 에메리 감독은 낮은 위치에서 강한 압박에 이은 간결한 측면 역습을 주문하고 있는데 선수단 파악을 위해 후보 선수가 들어가거나 이전과 다른 포지션에서 뛰게 하고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인 맥긴이 대표적(이전 경기 ML로 출전)입니다.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부엔디아(ML, 이번 시즌 1골)와 달리 왓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다. 결국 측면 운영에 구멍이 생긴 것. 최근 브라이튼의 측면 생산성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약점은 실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높은 에너지레벨의 장단점도 분명히 점검해야 할 사항. ‘강팀’ 맨유를 상대로 강한 압박 후 빠른 역습 전환이 통용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반에 우위를 잡으며 체력을 비축할 시간을 벌었던 리그와 달리, 70분이 넘어서도 대등한 스코어가 유지되었던 컵대회에선 마지막 15분 사이에 2실점을 허용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체력적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셈. 특히 브라이튼은 최근 4경기 모두 후반전 득점(5골)에 성공했을 정도로 공격진의 뒷심이 좋다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체력적 한계를 드러낸 아스톤빌라가 멀티 실점을 헌납할 공산이 크다.

◈코멘트

이번 일정의 메인 선택지는 브라이튼의 ‘승’입니다. 양팀 신임 감독의 전술 적응 차이가 승패를 가를 공산이 크다. 측면에서의 공격을 강조하는 기조는 비슷하나 아스톤빌라는 아직 최적의 선수를 찾고 있는 단계라 선수 기용 시 전술 적응 문제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측면 생산성으로 전술 적응을 증명한 브라이튼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우위를 점할 것. 전체적으로 다득점 양상을 예상하겠다. 양팀 모두 이전 2경기에서 멀티 득점 경기를 펼친데다 후반에 체력 저하 문제를 노출한 아스톤빌라의 약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 2.5 오버 ▲를 추천한다. 핸디캡 접근은 -1.0 기준 브라이튼 ‘승’도 고려할만한 옵션이나 적극적으로 권하진 않겠다.

◈추천 배팅

[[승패]] : 브라이튼 승

[[핸디]] : -1.0 브라이튼 승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