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황제' 나달 세계랭킹 2위 복귀...페더러는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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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35·스페인)이 세계랭킹 2위로 복귀했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ATP 투어 단식 랭킹에 따르면, 나달은 9810포인트로 2위를 달리던 다닐 메드베데프(9700포인트)를 3위로 밀어내고 1단계 뛰어올랐다.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는 부동의 1위다.
나달이 2위에 복귀한 것은 전날 ATP 500 시리즈인 2021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를 맞아 3시간38분 동안의 혈전 끝에 2-1(6-4, 6-7<6-8>, 7-5)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대회 12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클레이코트 61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무릎이 좋지 않아 투어에서 거의 뛰지 못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40·스위스)는 8위로 추락했다.
다른 선수들의 랭킹은 크게 변화가 없다.
한국의 권순우(24·당진시청)는 8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32)은 41위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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