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다시 만났다…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홈 팬께 승리 선사” VS 대한항공 토미 감독 “‘매직’ 보여줬으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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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홈 팬께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매직’을 보여줬으면 한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시즌 첫 맞대결이다.
현대캐피탈은 2연승을 달리고 있고, 대한항공은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풀세트 끝에 패했다.
또 컵 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두 팀은 한 달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홈에서 첫 경기인 만큼 팬께 승리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컵 대회에서 보여준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도달할 수 있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컵 대회 이후 영입한 세터 황승빈은 아직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시간이 많지 않다.
블랑 감독은 “공격수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이준협이라는 좋은 세터가 있다.
황승빈은 신펑과 아포짓 토스를 맞추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꺾었으나 한국전력을 맞아 무릎을 꿇었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어깨 통증으로 경기 후반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토미 감독은 “당연히 패하면 분위기는 좋지 않다.
훈련 과정도 완벽하지 않지만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다”라며 “너무 실망할 필요도 안일하게 생각할 것도 없는 것 같다.
1~2번의 좋은 상황이 있으면 이길 수 있다.
좋은 교훈으로 삼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
경기는 이기고 질 수 있다.
최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항상 진 것으로 배우고 투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는 요스바니가 어깨 통증으로 결장한다.
토미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에 오지 않았다.
당분간 빠져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100% 전력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토미 감독은 “모든 선수가 경기에 뛰고 싶어하고 배고프고 갈망한다.
부상이 발생하면 좋지 않은 뉴스지만 모든 건 열려 있다.
뛰는 선수들이 ‘매직’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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