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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가을비, 이러다 16년 만에 슈퍼 한국시리즈 열린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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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2007년 10월 19일이었다.
포스트시즌이 한창인 시기에 이례적으로 정규시즌 경기가 열렸다.
당시 한화와 KIA가 플레이오프 종료 다음 날 마지막 정규시즌 승부에 임했다.
페넌트레이스 종료 13일 만에 다시 정규시즌 경기에 임한 한화와 KIA였다.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처음 계획은 10월 7일 정규시즌 종료였다.
한화와 KIA의 광주 무등구장 경기를 끝으로 페넌트레이스가 종료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경기 개시 후 거센 비가 내리면서 우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화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3위가 확정된 만큼, 포스트시즌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126경기 체제였던 당시 한화는 125경기만 소화한 후 포스트시즌에 돌입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승리한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플레이오프 3차전 이틀 후 광주에서 마지막 정규 시즌 경기를 치렀다.
팬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슈퍼 한국시리즈’라 불리는 경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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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경기와 함께 이색 기록도 나왔다.
2008시즌 KIA와 계약을 맺은 조범현 감독은 2007년에 KIA 사령탑 데뷔전에 임했다.
관중수 352명으로 큰 관심을 받은 경기는 아니었으나 승부는 치열했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승부였고 한화가 4-3으로 승리해 시즌 67승째를 올렸다.
2007년 최하위였던 KIA는 마지막 경기도 패했다.




16년이 지난 올해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KBO가 2023 포스트시즌 시작 시점을 10월 15일로 잡았지만 정규시즌 잔여 경기가 두둑하게 남았다.
25일 기준 편성된 10월 10일 이후에도 17경기가 남은 가운데 KBO는 포스트시즌 기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하위권 팀들의 경기를 편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KT를 제외한 9구단이 10월 10일 이후에도 정규시즌 경기에 임해야 하는데 남은 경기 상황은 다음과 같다.




LG 3경기: NC전 1경기, 두산전 2경기




NC 5경기: LG전 1경기, 두산전 1경기, KIA전 2경기, 삼성전 1경기




두산 6경기: LG전 2경기, NC전 1경기, SSG전 1경기, KIA전 1경기, 롯데전 1경기




SSG 3경기: 두산전 1경기, 삼성전 1경기, 키움전 1경기




KIA 5경기: NC전 2경기, 두산전 1경기, 롯데전 1경기, 키움전 1경기




롯데 5경기: 두산전 1경기, KIA전 1경기, 한화전 3경기




한화 3경기: 롯데전 3경기




삼성 2경기: NC전 1경기, SSG전 1경기




키움 2경기: SSG전 1경기, KIA전 1경기




10월 11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들의 경기가 집중 편성될 전망이다.
10월 1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린다고 가정할 때 1위부터 5위까지는 결정을 지어야 한다.
반면 하위권에 자리한 팀들의 경기는 10월 15일 이후에 열릴 수 있다.
현재 순위표를 기준으로 7위 롯데와 8위 한화의 남은 3경기 중 1, 2경기는 포스트시즌 기간에 소화할 확률이 높다.




롯데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연전이 잡혀있다.
25일 기준 4위 두산, 6위 KIA와 경기를 먼저 치르고 한화와 3연전을 내리 임하면 9연전이 된다.
9연전을 강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정규시즌 최종일 날짜는 10월 1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과 겹치게 된다.
시즌 막바지 무리한 연전에 따른 부상 위험을 고려하면 한화-롯데 최종전은 이동일인 10월 17일이 될 수도 있다.




두산 또한 일정 소화가 만만치 않다.
10월 10일 이후 가장 많은 6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2007년 한화처럼 포스트시즌을 다 소화한 후 정규시즌 경기를 또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한화-롯데전, 혹은 두산-롯데전이 2023 슈퍼 한국시리즈로 유력하다.




또 다른 변수도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을비가 예보된 가운데 26일, 27일 경기 중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올 수 있다.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10월 10일 이후 편성할 경기가 늘어나고, 그러면 슈퍼 한국시리즈가 성사될 확률도 높아진다.
이래저래 일정을 두고 고민이 많은 2023시즌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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