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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좋아졌다” 사령탑 칭찬→2연속 호투로 증명...21살 독수리, 내년 더 기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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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많이 늘었죠.”




한화 최원호(50) 감독이 3년차 ‘21살 독수리’ 좌완 김기중(21)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김기중도 실력으로 증명했다.
한승주(22) 등과 함께 한화의 미래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




김기중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요건은 갖추고 내려왔는데, 불펜이 잇달아 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화도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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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와 마무관하게 김기중의 투구는 빛났다.
1회와 3~4회 득점권 위기도 있었지만, 단 하나의 적시타도 내주지 않았다.
득점권 6타수 무피안타. 그 사이 4회말 타선이 3점을 내며 3-0으로 리드했다.




6회가 아쉽게 됐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최정에게 볼넷, 한유섬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마운드를 이민우에게 넘겼다.
이민우가 승계주자 1실점을 기록하며 김기중의 최종 실점이 2점이 됐다.




이날만 잘한 것이 아니다.
직전 등판인 9일 키움전에서도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시즌 첫 승이다.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통산 3승인데 이 3승이 모두 선발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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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고 출신 김기중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그만큼 기대를 모았다.
1년차부터 1군에서 15경기를 뛰는 등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최원호 감독은 데뷔 시즌부터 지금까지 계속 김기중을 지켜보고 있다.
“신인 때부터 봤다.
퓨처스에서 엄청 볼-볼-볼 했다.
진짜 장난 아니었다”며 웃었다.




이어 “지금은 엄청 좋아졌다.
제구가 특히 좋아졌다.
1년차 때는 슬라이더만 괜찮았다.
지금은 커브와 체인지업도 다듬었다.
이른 시간 안에 1군에 자리를 잡고 있다.
대학교 3학년 나이 아닌가. 경험이 쌓이면서 실력도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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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 이야기도 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지명자인 한승주는 올시즌 42경기 65.1이닝,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만들고 있다.
불펜 자원이지만, 간간이 선발로 뛰었다.




지난 5일부터는 선발로 계속 출전하고 있다.
경기가 몰리면서 선발이 필요해졌고, 최원호 감독이 한승주를 택했다.
세 번 나섰는데, 2.2이닝 1실점(비자책)-4이닝 4실점(3자책)-5이닝 3실점으로 계속 좋아지고 있다.




2020년 입단 후 2022년까지 3년간 1군 등판이 딱 8경기다.
올시즌은 개막 엔트리에 든 이후 한 번도 퓨처스에 내려가지 않았다.
1군 붙박이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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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은 “김기중도 그렇고, 한승주도 그렇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1군에 자리를 잡고 있다.
퓨처스에서는 선발로 돈다.
그러나 너무 선발로 한정하면 또 안 된다.
1군에 선발진이 잘 세팅이 된 상태라면, 이들을 부를 수 있겠나. 올려서 불펜으로 쓰면서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승주가 부상으로 1년 쉬었으니까 3시즌 만에 1군 풀타임을 뛰고 있다.
김기중도 이제 3년차다.
빨리 자리를 잡았다.
남지만도 최근 구위가 올라오고 있고, 박준영도 지금은 불펜이지만, 곧 선발로 한 번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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