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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단으로 돌아온 '한때 라이벌' 대전…이병근 감독 "라이벌로 자리잡길"[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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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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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이 ‘새로운 라이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병근 감독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수 시절에도 경험했지만 대전을 만나면 늘 치열했다.
격한 싸움도 있었다.
라이벌 팀이다.
선수 시절에는 수원이 많이 이겼던 것 같다.
그때는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수원이 좋았지만 지금은 대전이 달라졌다.
투자도 많이 했다.
현재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지금이 중요하다.
라이벌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은 지난해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리그에 입성했다.
기업구단으로 바뀐 대전은 이제 수원 못지 않은 지원을 받는 팀이다.
과거와는 확실히 다르다.

이민성 대전 감독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승격을 하면서 의미 있는 경기들이 많아졌다.
수원과는 예전부터 라이벌 구도가 있었다고 들었다.
선수들과 팬 모두 승리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승점 3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초반에 분위기가 좋은데, 초반에 승점을 쌓아야 잔류를 넘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라며 수원을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개막 후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수원은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2패로 부진하다.
이병근 감독은 “선수들이 첫 승이 나오지 않다 보니 조급함이 있다.
차분히 가라앉히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득점이 없어 승리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상대가 수비라인을 내렸을 때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득점을 하면서 첫 승을 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해야 하고, 홈에서는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대전은 개막전 승리 후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지지 않ㄱ 있다.
이민성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전은 무승부로 인해 분위기가 좋았지만 포항 스틸러스전은 수적 우위 속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무승부에 대해 아쉬워하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한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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