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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어깨-주권 팔뚝 부상, 개막전 불발...이강철 "머리가 아프다" [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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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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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민수. 사진제공 | KT 위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KT가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악재를 만났다.
김민수(31)와 주권(28)이 부상을 입었다.
개막전에 맞추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강철(57) 감독의 머리가 복잡하다.
이강철 감독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을 앞두고 “김민수와 주권이 부상이다.
김민수는 어깨가 좋지 않다.
대표팀에 가 있는 동안 그랬는데, 일부러 나한테 말을 안 했더라. 주권도 오른쪽 팔뚝 앞쪽(전완굴곡근)에 이상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으로는 시즌 개막전이 어려울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언제쯤 복귀가 가능할지 가늠이 쉽지 않은 상태다.
다른 중간 투수를 찾아야 한다.
오자마자 핵심 불펜 2명이 빠졌다.
머리가 아프다”고 덧붙였다.
허탈한 웃음도 보였다.
김민수는 지난해 KT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76경기 80.2이닝, 5승 4패 30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0을 찍었다.
리그 홀드 2위. 개인으로는 단연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주권 역시 필승조 자원으로 꾸준히 활약하는 투수다.
작년 58경기 50.2이닝, 3승 3패 1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1을 마크했다.
한창 좋을 때와 비교하면 살짝 처지는 감은 있지만, 그래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불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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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중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주권이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예선 B조 체코와 경기에 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다.
도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이런 2명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김민수는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다가 어깨에 이상이 왔다.
주권의 경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중국 대표팀으로 나섰는데, 거기서 탈이 난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야수 쪽은 부상이 없다.
있는 자원들이 그대로 있다.
김상수도 왔다.
투수 쪽을 체크해야 한다.
8~9회 나갈 투수는 있는데, 6~7회 던질 투수가 없다.
3~4명은 더 필요하다.
체크를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마무리는 김재윤이다.
작년 33세이브로 리그 2위에 자리했다.
2년 연속 30세이브에 3년 연속 20세이브 투수. 이쪽은 고정이다.
8회는 2년차 박영현이 맡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52경기 51.2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6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만들었다.
올해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문제는 그 앞이다.
선발이 5~6이닝을 던진다고 가정하면, 6~7회를 막아줄 투수가 필요하다.
이채호, 심재민 등 자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펜은 많이 확보할수록 좋은 법이다.
이강철 감독은 “현재 재활중인 박시영, 이정현, 전용주, 조현우 등의 상태를 계속 보겠다.
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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