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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40억원 포그바, 이대로면 희대의 먹튀…맨유는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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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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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유벤투스의 폴 포그바는 당분간 또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유벤투스에 따르면 포그바는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약 3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다음달 2일까지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포그바는 훈련 중 프리킥을 차다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 입장에선 황당하기만 하다.
포그바는 지난해 여름 이적 후 제대로 뛴 적이 없다.
반월판 부상을 시작으로 무릎, 허벅지 등을 연이어 다치며 시즌 초반 최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달 말 가까스로 복귀했지만 두 경기에 출전한 후 또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포그바의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영입했기 때문에 연봉이 매우 비싸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전체에서도 9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포그바는 한 시즌을 뛰며 티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유벤투스 입장에선 영입을 후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팀 성적도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는 만큼 포그바는 현재 팀의 계륵이나 다름이 없다.

심지어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4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양 측의 계약은 2026년 여름 종료된다.
포그바는 1993년생으로 만 30세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몸이 고장나는 것을 보면 재기를 장담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반면 포그바를 자엽스럽게 떠나보낸 맨유는 가슴을 쓸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시즌 종료 후 맨유는 포그바와의 재계약을 검토했지만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만에 하나 포그바가 팀에 남아 부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면 맨유는 엉뚱한 돈을 쓰는 동시에 팀 전력의 하락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포그바와의 재계약 실패가 결과적으로 다행인 셈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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