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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일전 이기고, 스탠드 청소한 팬들 매너도 호평받았다 [SS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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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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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팬들이 2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자국대표팀이 독일 2-1로 물리친 뒤,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 버려진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있다.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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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주워담는 일본팬. BBC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일본 팬들은 독일전 승리 뒤 경기장을 청소했다.
이것이 일본 팬들의 클래스다.

영국 가 23일(현지시간)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일본이 독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뒤, 일본 팬들이 스탠드에서 보여준 매너에 대해 극찬했다.

BBC는 “독일을 상대로 거둔 승리 뒤 그들이 밤늦게까지 축하하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일본 팬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매너와 습관이 뿌리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포츠경기장 스탠드는 경기 뒤 일반적으로 사용한 음식 쟁반과 포장지, 빈 음료 컵 등으로 흩어져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청소할 수 있도록 남겨 두는데, ‘사무라이 블루’가 있을 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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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팬들이 독일전 2-1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도하|AFP 연합뉴스


BBC는 “일본에서는 청결이 문화의 일부이며,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에게 훈련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오사카대학교 사회학 교수인 스콧 노스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리(tidying up)는 일본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방식에 자부심을 나타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스콧 노스 교수는 “축구 경기 뒤 청소(cleaning up)는, 아이들이 교실과 복도를 청소하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기본행동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BBC는 “일본은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며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팬들은 이미 승자”라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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