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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역사 NYY전통와 함께, 現중심에 애런 저지[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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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베이브 루스의 시즌 최다 60개 홈런 타이를 기록한 덕아웃의 애런 저지에게 팬들이 사인을 요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애런 저지의 역사적인 홈런 기록 도전이 이어지면서 다시 한번 뉴욕 양키스의 전통과 저력이 부각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사는 양키스와 궤를 같이한다는 말을 새삼 증명하고 있다.

저지는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을 상대로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60호 홈런을 날렸다.
이를 중계한 YES 채널은 곧바로 양키스타디움 모뉴멘트파크에 영구결번돼 있는 베이브 루스의 등번호 3을 비쳤다.
저지의 홈런이 1927년 루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룬다는 의미였다.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61개도 양키스 선배 로저 매리스가 1961년에 일궈낸 기록이다.
이날 양키스타디움에는 매리스의 아들이 관전했다.

저지는 양키스뿐 아니라 전국구 스타다.
패밀리 네임 저지는 판사를 뜻한다.
저지가 타석에 들어서면 판사가 법정에 들어설 때 일동기립(All rise!)이 자연스럽게 뒤를 잇는다.
그의 재단 이름도 Aaron Judge All Rise Foundation이다.
슈퍼스타이지만 MLB내에서도 매우 겸손한 선수로 꼽힌다.

이날 경기 후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끈 (존카를로) 스탠튼이 주인공이다”며 스포트라이트를 그에게 돌렸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저지에게 모아졌다.
올해 MLB 최고 선수는 저지이기 때문이다.
루스의 60호 홈런과 타이를 이룬것에는 “어렸을 때 야구를 하면서 루스, 매리스, 맨틀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들과 내가 비교되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영광이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9회 경기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지의 60호 홈런이 터진 뒤 팬들의 기립박수에 나가서 손을 흔들라는 이례적인 주문을 하기도 했다.

저지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매리스의 AL 최다 홈런과 타격 3관왕이다.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 0.316을 유지해 무안타로 2,3위로 추락한 보스턴 레드삭스 잰더 보가어츠(0.315), 미네소타 트윈스 루이스 아라에즈(0.314)를 제치고 3개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현재 타율 0.316-60홈런-128타점으로 선두다.
타율 경쟁이 타격 3관왕 달성에 열쇠다.
MLB 마지막 타격 3관왕은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루수 미겔 카브레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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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호쾌한 스윙으로 시즌 60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대포군단 ‘브롱스 밤머’ 양키스는 MLB 홈런을 상징하는 팀이다.
AL의 역대 60개 이상 홈런의 주인공 3명은 모두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루스, 저지, 매리스. 양키스는 타격 3관왕도 2명 배출했다.
루 게릭과 미키 맨틀이다.
양키스뿐 아니라 MLB의 전설들이다.
21일 저지가 시즌 60호, 타격 3개 부문 1위에 오르면서 양키스의 전통이 새삼 확인되는 날이었다.

2130 연속경기출장으로 ‘철마(Iron Horse)’로 불리운 루 게릭은 1934년 타율 0.363-49홈런-165타점으로 타격 3관왕에 올랐다.
근육수축의 ‘루 게릭 디지즈’ 불치병으로 사망한 게릭은 1939년 몸이 쇠약해지면서 은퇴를 선언하고 이 해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5년이 경과돼야 한다.
연속경기출장, 타격 3관왕, 3차례 홈런왕 등의 기록 수립을 고려한 특별 케이스였다.

1972년 12월31일 니카라과 지진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다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로베르토 클레멘테도 1973년 특별케이스로 명전에 가입했다.
두 선수 나란히 기록으로도 입성할 수 있는 탁월한 스타플레이어였다.
명예의 전당 측은 그들의 공로를 기려 특별케이스로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맨틀은 MLB 역사상 가장 파워플한 스위치히터다.
최고의 스위치히터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피트 로즈가 MLB 최다 안타 4256개를 기록해서다.
맨틀은 스위치히터 최다 536개의 홈런을 쳤다.
이 부문 2위는 에디 머레이 504, 치퍼 존슨 468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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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뉴욕 양키스 선배 베이브 루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 60개에 도전할 때 구 양키스타디움 모뉴멘트파크에 전시된 루스의 동판 앞에 서있는 로저 매리스.


맨틀은 1956년 타율 0.353-52홈런-130타점으로 양키스 타자로는 두 번째 타격 3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맨틀은 매리스와 MM포로 공포의 듀오 타선을 이뤘다.
MM은 미국의 초콜릿 회사로 유명해 팬들에게 매우 친숙했다.
1961년 매리스가 61개의 홈런을 쳤을 때 3번 타자였던 맨틀은 54개를 쳤다.
당시 매리스는 161경기, 맨틀은 무릎 부상으로 153경기에 출장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흉내낸 게 사다하루 오(왕정치)-나가시마 시게오의 ON포다.

1934년 게릭, 1956년 맨틀의 타격 3관왕은 메이저리그 3관왕이다.
이 뜻은 타율-홈런-타점 기록이 리그가 아닌 MLB 최고라는 점이다.
2012년 미겔 카브레라는 타율 0.330-44홈런-139타점으로 타격 3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타율 MLB 전체 1위는 SF 자이언츠 포수 버스터 포지가 0.336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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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슬러거 미키 맨틀과 로저 매리스는 1960년대 공포의 MM포로 유명했다.


18차례의 타격 3관왕 가운데 MLB 3관왕은 1909년 타이 콥(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925년 로저 혼스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934년 루 게릭, 1942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레드삭스), 1956년 미키 맨틀 등 5차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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