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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재현 "이해승과 유격수 경쟁? 그런 거 없다. ..2루·3루 OK" [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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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현이 3일 창원NC파크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창원 | 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삼성 ‘슈퍼루키’ 이재현(19)이 돌아왔다.
일단 복귀전은 무안타. 그러나 부상에 허덕이는 삼성에게 이재현의 복귀는 천군만마 그 자체다.
눈길은 유격수 쪽으로 향한다.
이해승(21)이 잘해주고 있는데 이재현의 포지션도 유격수다.
일단 허삼영(50) 감독은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
이재현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재현은 지난 5월30일 1군에서 빠졌다.
우측 허리(장요근) 부상 때문이다.
고졸 1년차임에도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삼성의 미래라 했다.
경험치를 먹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이 왔다.
의외로 오래 걸렸다.
이재현이 길게 자리를 비운 사이 또 다른 젊은 자원이 등장했다.
지난 2019년 전체 72순위로 입단해 올해 정식선수로 올라선 이해승이다.
퓨처스에서 꾸준히 뛰었고, 허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1군 26경기에서 타율 0.272, 5타점, OPS 0.581을 만들고 있다.
득점권 타율 0.318로 주자가 있을 때 활약이 좋다.
수비 또한 허 감독이 “완벽하다”고 칭할 정도로 좋다.
삼성 내야에 단비 같은 존재다.
3일 이재현이 돌아왔다.
‘누구를 쓸 것인가’ 하는 문제가 현실이 됐다.
허 감독은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간다.
이해승이 수비에 강점이 있다면, 이재현은 공격에 장점이 있다.
당장 누가 낫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또한 “이재현은 퓨처스에서 3루수와 유격수, 2루수까지 다 뛰고 왔다.
이동은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몸 상태는 완전히 회복됐다.
페이스가 좋다는 보고가 왔고, 1군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일 경기에서 이해승이 유격수로 나섰고, 이재현은 3루수로 시작해 2루수로 옮겼다.
이해승의 체력 부분도 있기에 이재현이 계속 2루·3루로 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결국은 경쟁이고, 승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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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현이 5월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전에서 5회말 솔로 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허 감독은 “이해승이 1군 첫 시즌이다.
지금은 정신 없이 뛰고 있을 것이다.
아마 힘든 것도 모르고 뛰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체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체력이 저하되니까 안 하던 실책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재현의 생각은 어떨까. 3일 창원에서 만난 이재현은 “나는 1군에서 풀 타임을 뛰어본 선수가 아니다.
내 자리는 없다.
팀에서 정해주는 자리에 나가서 열심히 뛰면 된다.
2루는 많이 해보지 않았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2군에서 2루수 연습을 많이 하고 왔다.
뛰어봤기에 불편하거나 어색한 것은 없다.
물론 경기를 해봐야 더 구체적으로 느낌을 알 수 있겠지만, 어쨌든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돌아온 것이 가장 반갑다.
검게 그을린 얼굴로 복귀한 이재현은 “경산이 더웠다”며 너스레를 떤 후 “퓨처스에서 어제(2일) 안타를 쳤고, 그 전에도 안타가 나왔다.
감이 올라온 것 같다.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향하기도 했다.
감은 좋게 유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내 마음가짐은 똑같다.
자신 있게 하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몸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고, 마음에 새겼다.
사실 내가 많이 다치는 편은 아니었다.
큰 부상도 없었다.
1군에 있다가 퓨처스에 갔더니 빨리 올라가고 싶더라. 그런 마음이 컸다.
그러나 트레이닝 코치님이 완벽하게 만들고 가야 한다고, 서두르지 말라고 하셨다.
회복에 집중했다.
잘 돌아와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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