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투수? 경기에서 보시죠” 이범호 감독 ‘함구’…4차전 선발 네일→윤영철 불펜 가능성 [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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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가 21일 중단된 한국시리즈 1차전을 23일 다시 치른다.
위기 상황에서 재개. 첫 번째 투수가 관건이다.
이범호 감독은 일단 말을 아꼈다.
이범호 감독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삼성과 1차전 일시 중단 경기와 2차전을 앞두고 “첫 번째 투수는 작전상 말씀드릴 수는 없다.
경기에서 보셔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KIA는 지난 21일 삼성과 1차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마치지 못했다.
6회초 김헌곤에게 솔로포를 맞은 후, 볼넷 2개로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김영웅 타석 1볼에서 경기가 끊겼다.
중단 시점 투수는 장현식이다.
경개 재개시 장현식이 마운드에는 있어야 한다.
장현식이 계속 던질 수도 있지만, 바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경기 전 내린 결정과 비교하면 바뀌었다.
워낙 중요한 상황이다.
여러 생각이 들었다.
투수코치, 수석코치 등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오늘 내는 투수가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해답이라 봤다”고 설명했다.
2차전 선발은 양현종이다.
2017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 기억이 있다.
경기가 밀리면서 4차전은 제임스 네일이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원래 4차전 선발 윤영철은 불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아래는 이범호 감독과 일문일답.
-1차전 재개하는데, 첫 번째 투수는 정했는지.
작전상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
(웃음) 경기 보셔야 할 것 같다.
짧은 순간에 여러 생각을 해야 했다.
먼저 말을 하면 우리가 생각한 대로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틀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로서는 좋은 투수를 내는 게 가장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어제 경기 전과 비교하면 바뀌었는지.
결정은 바뀌었다.
워낙 중요한 상황이다.
3~4가지 생각이 들었다.
투수코치, 수석코치 등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오늘 내는 투수가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해답이라 봤다.
-2017년 우승 당시, 2차전 양현종 호투 컸다.
이번에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양현종이 2017년처럼 던져주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그렇게 던지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5~6이닝만 잘 버텨주면, 아무래도 우리 타자들이 오늘 경기에서는 자기 타격감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양현종이 끌어주면 2차전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2차전 타순은 바꿀 생각이 있는지.
삼성 2차전 선발투수가 정해지지 않았다.
그에 따라 약간 변화는 생길 수 있다.
좌투수가 나올지, 우투수가 나올지 모른다.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투수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
-2박3일 1차전이다.
시리즈 전체 구상도 바뀌고 있는지.
우리도 그렇고, 삼성도 그렇고, 하루 더 쉬면서 투수 로테이션은 더 유리한 쪽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애초에 4선발까지는 다 맞췄기에 유리한 상황이라 생각했다.
경기가 밀리면서 삼성 선발도 에이스가 한 번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됐다.
5~6차전보다 3~4차전에 한 번 더 나오는 것은 또 다르다.
거기 맞춰서 좋은 투수를 쓰려고 준비하고 있다.
-경기 전 투수 훈련을 지켜봤는데.
야수들이 조금 늦게 나오고, 투수가 빨리 나와서 운동했다.
타자도 중요하지만, 투수 컨디션 체크가 더 좋겠다고 판단해 일찍 나갔다.
선수들이 팔 풀 때 컨디션을 봤다.
정규시즌 때 행동과 지금 행동이 비슷한지 체크했다.
긴장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봐야 하는 부분을 최대한 세심하게 보려고 했다.
그래서 일찍 나갔다.
-4차전 선발은 네일인가.
날짜상으로는 삼성도 원태인이 가장 유력하다.
우리도 윤영철보다는 네일을 내는 쪽이 낫다고 본다.
4일 쉬고 들어간다.
1차전 투구수도 80구를 넘지 않았다.
그게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3차전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상황을 보면서, 여러 가지 체크해서 3차전 끝난 후 정하겠다.
-윤영철 활용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네일이 4차전에 나간다고 하면, 윤영철을 6차전에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중간에서 기용할 생각도 하고 있다.
김도현은 삼성전에 가장 구위가 좋았다.
삼성 상대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
선발 뒤에 바로 대기하는 게 괜찮다고 생각한다.
윤영철은 중간에서 해보지 않았다.
김도현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많이 쓰는 쪽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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