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완전설욕이냐, 바이에른 뮌헨 역전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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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완전한 설욕이냐, 바이에른 뮌헨의 역전드라마냐?
14일(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리는 두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최종 2차전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PSG가 원정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둬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 같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무려 31개의 슛(유효 12개)을 쏘아대며 공점유율 64%로 PSG를 괴롭힌 바이에른 뮌헨은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PSG는 이날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의 눈부신 어시스트,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의 2골 활약으로 1골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한테 0-1로 져 ‘빅이어’를 놓친 것을 절반쯤은 설욕한 셈이다.
PSG로서는 8강 2차전에서 이겨야 완전한 설욕을 달성하는 것이고,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최대 목표라 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8강 1차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들은 웃을 수만은 없었다.
싸움이 끝난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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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1차전에서 6개의 슛(유효 5개)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완전 밀렸다.
그러나 뮌헨은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부상 공백을 실감했고, PSG는 음바페의 발군의 득점력에 웃을 수 있었다.
PSG는 특히 ‘거미손’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게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2차전도 음바페의 활약 여부에 따라 두팀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PSG의 지난 5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포진한 FC바르셀로나와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그는 해트트릭까지 작성하며 팀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PSG는 이번 8강전에서도 음바페가 그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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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시즌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경기이지만 그렇게 호락호락 넘어갈 팀은 아니다.
1차전에서 골을 넣은 에릭 막심 추포 모팅, 토마스 뮐러 등 화려한 공격수들이 건재하다.
레반도프스키가 이번에도 나오지 못하는 만큼, 이들이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한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이번 2차전을 앞두고 “나에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바이에른은 현재 세계 최고의 팀이다.
나는 그들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우리의 힘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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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2골 이상 득점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우리가 치러야 할 축구”라고 했다.
이번 8강 2차전 주심은 지난 시즌 두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맡았던 다니엘 오르사토라고 한다.
ESPN는 “그것이 나쁜 징조인가? 우리는 (경기일에) 그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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