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교창도 출전 대기". 4차전에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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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송교창도 출전 대기”.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가 27일 벌어지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선포했다.
더 이상 밀리게 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더라도 체력적인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다.
전창진 KCC감독은 “3차전에서 송창용과 곽동기가 부상을 당해 뛸 수 없게 됐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송교창도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KCC의 숙제는 전자랜드의 날쌘 공격수 조나단 모트리를 어떻게 막느냐다.
남자프로배구에는 공격력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에게 집중적으로 토스를 올려 공격점유율이 50%에 가까운 경기를 하는 ‘몰빵 배구’라는 것이 있다.
최근 남자프로농구도 기량이 출중한 외국인 선수 한 명의 공격에 승패가 결정되는 ‘몰빵 농구’에 승패가 결정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안양 KGC 특급 외국인 선수 자레드 설린저와 인천 전자랜드 조나단 모트리가 있다.
이 두 선수는 미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수준급 선수다.
포스트시즌 들어 전자랜드의 연승을 이끌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KGC의 설린저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86대80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에서 득점 1위를 차지했던 현대모비스 숀 롱도 2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설린저는 3차전에서는 38분56초를 뛰었으나 1,2차전에서는 40분을 쉬지 않고 출전하는 엄청난 체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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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모트리 역시 25일 벌어진 전주 KCC와의 4강전 3차전에서 혼자 48득점을 기록하면서 45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모트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농구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전자랜드는 패하면 탈락이라는 벼랑 앞에 서 있고, 2승1패로 앞서 있는 KCC 역시 4차전에서 끝내야 한다.
5차전까지 치르게 되면 3연승으로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KGC와의 대결이 부담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
두팀은 27일 4차전에서 결판을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KCC는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KCC의 수비가 전자랜드의 공격을 주도하는 모트리의 원맨쇼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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