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포이리에, "헤이! 맥그리거, 3차전은 웰터급으로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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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헤이! 맥그리거, 3차전은 웰터급으로 해볼까?” 전세계 격투기팬들이 올해 최고의 이벤트 중 하나로 꼽는 ‘포이리에 vs. 맥그리거 3차전’이 웰터급으로 치러질지도 모르겠다.
두 선수는 원래 라이트급에서 맞붙기로 되어 있었다.
두 선수는 1차전에서는 페더급으로, 2차전에서는 라이트급으로 대결했다.
포이리에는 최근 자신의 SNS에 “170파운드(웰터급)에서 싸워 보자구. 3번의 대결을 모두 다른 체급으로 치르네”라며 맥그리거에게 웰터급 대결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포이리에가 말을 꺼냈지만 정작 맥그리거가 단초를 제공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5일 열린 UFC 261에서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도전자인 호르헤 마스비달을 완벽한 펀치로 TKO시키며 방어전에 성공하자 SNS에 “우스만이 보여준 컴비네이션은 내가 포이리에게 썼던 방법과 비슷하다.
나의 기술을 도용했다.
우스만과 웰터급에서 싸우고 싶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맥그리거의 뜬금없는 외도에 포이리에도 한마디를 넣으면 여유를 보인 것이다.
포이리에와 맥그리거가 웰터급에서 싸우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포이리에는 이전부터 웰터급에서 싸울 수 있다고 공언했고, 맥그리거는 실제로 웰터급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우스만의 야수같은 위풍당당함에 웰터급은 라이트급과 함께 ‘핫’한 체급이 됐다.
포이리에와 맥그리거의 3차전이 웰터급에서 치러지면 UFC의 무게중심이 웰터급으로 옮겨질 수 있지만 쉽지 만은 않다.
우선 3차전(UFC 264)의 승자는 이전에 치러지는 UFC 262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탄생하는 챔피언의 1차 방어전의 상대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체급을 옮겨가며 방어전에 나설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은퇴로 공석이 된 라이트급 챔피언은 UFC 262에서 탄생한다.
결정전의 주인공은 벨라토르에서 세차례나 챔피언을 지낸 마이클 챈들러와 8연승의 폭발적인 기세를 자랑하는 브라질의 찰스 올리베이라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더스틴 포이리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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