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희철 신임 감독 선임…문경은 전 감독은 기술고문으로

서울 SK가 전희철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4월 18일 전 감독(왼쪽)이 코치시절 챔피언결정전 승리 후 최준용과 포옹하는 모습.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서울 SK가 전희철 수석코치의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SK는 29일 “명문구단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제 8대 신임 감독에 전희철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5월까지, 총 3년이다.
문경은 전 감독은 기술자문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구단은 KBL 최고 프로농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팀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전술적으로도 준비된 것으로 평가받는 전희철 수석코치를 승격시키기로 결정했다.
전 감독은 지난 2008년 SK에서 은퇴한 레전드다.
이후 전력분석코치, 2군 감독, NBA G리그에서 수폴스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의 역량을 키워왔다.
2011년부터 팀 수석코치를 맡아 문 전 감독을 보좌했다.
SK는 조만간 전희철 신임 감독과 협의를 통해 코칭스탭 구성을 완료하고 다음 시즌에 대비한 선수단 구성과 훈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문경은(왼쪽) 감독과 전희철 코치가 지난 2014년 3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새롭게 SK의 지휘봉을 잡은 전 감독은 “팀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SK를 위해 헌신하신 문경은 감독에게도 감사드린다.
지난 10년간 전임 감독께서 쌓아놓은 성과를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키겠다.
SK를 대한민국 최고의 농구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문경은 감독은 지난 10년간 1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2번의 정규리그 1위, 플레이오프 5회 진출 등 좋은 성적은 물론 선수 육성, 팀내 소통 문화 정착 등 SK나이츠를 잘 이끌어 왔다”며 “지난 10년간 팀을 잘 이끌어준 문경은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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