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못 지킨 충남 아산…박동혁 감독 "역대급으로 어려운 시즌"[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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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대전하나시티즌과 무승부를 충남 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감독이 이끄는 아산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9분 김인균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11분 이현식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을 아주 잘해줬다.
특히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라면서 “아쉬운 것은 후반에 어려운 상황에 맞은 것이다.
그렇지만 마지막까지 해줬다.
고맙다.
실점해서 1-1로 비겼는데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로 이기는 상황에서 기회를 살려야 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스트라이커 부재가 있다.
마테우스가 준비 과정이 좋아 기회를 줬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기술, 힘이 있다.
싸워주는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알렉산드로와 말도 통해 효과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라 기대했다.
두 선수 모두 잘해줬다”라며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인균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다.
훈련, 경기에서 결과를 만들고 있다.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다.
자신감을 더 갖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며 득점한 김인균을 칭찬했다.
아산은 한 바퀴를 돈 첫 번째 라운드에서 3승2무4패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 같다.
어느 팀이든 정말 준비를 잘하고 경기에 나온다.
우리도 잘하고 있지만 매 경기가 힘들다.
역대급 시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쉽지 않다”라면서 “안양전이 가장 어려웠다.
그래서 1위가 아닌가 싶다.
결과에서 졌지만 우리다운 경기를 하지도 못했다.
대전도 전반전에 우리가 잘했지만 후반전에는 좋은 자원을 갖추고 있어 버거웠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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