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부진 LG와 롯데. 3할 타자가 단 2명 뿐[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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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3할 타자가 단 2명.
LG와 롯데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특히 롯데는 안방에서 약체로 평가됐던 한화에 3연패를 당하면서 꼴찌로 추락했다.
삼성은 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8회말 이원석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LG를 6대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LG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이긴 것은 2015년 7월 이후 6년 만이다.
잘 나가는 팀이 연승을 거둔 것은 그렇다 치고, 시즌 개막 전 NC와 함께 강팀으로 평가된 LG의 무력한 모습은 충격적이다.
LG는 투수진은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최근 타자들의 힘이 빠졌다.
LG는 톱타자 홍창기(0.326)와 한석현(0.313)을 제외하면 3할을 친 타자가 없다.
한석현은 9경기만을 뛰었기 때문에 주전급 선수는 아니다.
‘영원한 3할 타자’ 김현수가 0.297의 타율과 4개의 홈런을 기록해 위안을 삼고 있으나 조금은 부족한 모습.
특히 지난해 팀의 타격을 이끌었던 외국인 타자 라모스는 24경기에서 85타수 18안타(0.212), 홈런 3개로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형종(0.209)과 김민성(0.205), 오지환(0.190)도 극심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발 원투펀치 수아레즈(방어율 1.23)와 켈리(2.25), 토종 에이스 정찬헌(0.64), 구원투수 김대유(1.64), 고우석(0.84), 진해수(방어율 0.00) 등 마운드의 힘으로 공동 3위(13승12패)의 자리를 버티고 있다.
한화는 부산 원정에서 롯데를 5대4로 제압, 3연전을 싹쓸이 했다.
한화가 사직 야구장에서 롯데에 연전을 모두 차지한 것은 2008년 5월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한화는 단독 8위로 도약한 반면, 롯데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의 추락은 투타에서 드러난다.
역시 장두성(0.333)과 안치홍(0.300)을 제외하면 3할타자가 보이지 않는다.
장두성은 2경기에만 뛰었다.
이대호가 0.295의 타격에 홈런 5개로 버텨주고 있지만 손아섭(0.257), 마차도(0.266), 김준태(0.207)가 찬스에서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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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꼴찌 추락은 에이스 스트레일리(방어율 2.73)와 프랑코(4.18), 구원투수 김원중(0.90), 김대우(1.35) 정도가 잘 던지고 있을 뿐 전반적으로 투수진들의 부진이 겹쳤다.
시즌 초반 10개 구단의 순위 경쟁은 예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접전 양상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5월 말까지 버티면서 상승세를 타지 못하게 되면 순위 상승은 어렵게 된다.
잔인한 5월이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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