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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렙, 우승한다고 하더니 메르텐스에 역전패...마드리드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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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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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인 시모나 할렙.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WTA 투어 단식 랭킹 3위 시모나 할렙(30·루마니아)이 16위 엘리스 메르텐스(26·벨기에)에게 무너졌다.
4일(현지시간) 열린 2021 마드리드오픈 여자단식 16강전(3회전)에서다.
할렙은 이날 첫 세트를 6-4로 잡았으나, 두 세트를 내리 5-7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2시간34분 동안의 접전이었다.
클레이코트 시즌을 맞아 5월 말 시작되는 2021 프랑스오픈까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겠다고 별렀던 할렙이었지만 메르텐스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메르텐스는 할렙과 그동안 5차례 만나 4패를 당했는데 이번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포효했다.
메르텐스로서는 이번 승리는 톱5를 상대로 한 6번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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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메르텐스. WTA 홈페이지 캡처


할렙은 4대 그랜드슬램 중 프랑스오픈(2018년)과 윔블던(2019년)에서 우승한 강호. WTA 투어 단식 22회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엔 아직 우승이 없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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