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츠베레프에 0-2 완패...마드리드오픈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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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클레이의 제왕’ 라파엘 나달(35·스페인)이 자신의 텃밭에서 무너졌다.
세계랭킹 2위인 나달은 7일(현지시간) 열린 2021 무투아 마드리드오픈(ATP 마스터스 1000) 단식 8강전에서 6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4·독일)한테 0-2(4-6, 4-6)로 패했다.
상대전적에서 그동안 츠베레프에 5승2패로 앞선 나달이었지만 이날은 무기력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5회나 우승한 나달이었다.
츠베레프는 최근 실내에서 열린 2차례 경기(2019 ATP 파이널스, 2020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서는 나달을 잡은 바 있는데 이번에도 일을 냈다.
‘빅3’ 나달을 상대로 한 3연승 파죽지세다.
경기 뒤 츠베레프는 “지금까지 내 생애 가장 큰 승리 중 하나다.
특히 클레이에서 라파를 상대로. 이것은 우리 스포츠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나달의 집에서 그를 꺾는다는 것은 믿기지 않다”며 “그러나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츠베레프는 1세트 초반에는 나달에 밀려 2-4로 뒤졌으나 6-4로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며 결국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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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지난 4월19일 바르셀로나오픈(ATP 마스터스 1000) 단식 결승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를 2-1(6-4, 6-7<6>, 7-5)로 잡고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앞서 4월12일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ATP 마스터스 1000) 단식 8강전에서는 안드레이 루블레프(24·러시아)에게 1-2(2-6, 6-4, 2-6)로 져 탈락했다.
16강전에서 4번 시드 치치파스와 2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가 탈락한 데 이어 강력한 우승후보 나달마저 무너짐으로써, 이번 대회 우승은 츠베레프와 3번 시드인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의 대결로 좁혀진 양상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래 만에 코트에 복귀한 팀은 이날 8강전에서 39위인 존 이스너(36·미국)와 접전 끝에 2-1(3-6, 6-3,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팀은 츠베레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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