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요정' 김광현, 12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2승 사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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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승리 요정’ 김광현(33·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게임 노트에서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이날 김광현은 올시즌 두 번째 승리 달성에 재도전한다.
시즌을 앞두고 등 통증을 호소한 그는 지난달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으로 팀이 9-4 승리를 거두는 데 힘을 보냈다.
이후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고, 첫 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김광현은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 투수가 동점을 허용해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6일 뉴욕 메츠전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4이닝 1실점으로 팀은 4-1로 승리했지만, 김광현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시즌 2승은 불발됐지만, 김광현이 등판할 때마다 세인트루이스는 100% 승리를 이뤄 그는 팀 내 승리 요정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김광현이 등판한 4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모두 승리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2020년으로 넓히면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등판한 12경기에서 팀은 10승 2패, 83%의 높은 승률을 찍었다.
김광현은 지난해 밀워키와의 경기에 두 번 등판해 패 없이 1승, 평균차잭점 0.75로 강했다.
2020년 9월 15일 첫 맞대결에서는 7이닝 6삼진 무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을 압도했고, 열흘 후인 25일에는 5이닝 1실점으로 그해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최근 10경기 세인트루이스는 7승 3패를 거두며 페이스가 좋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6연패를 당한 밀워키에 2경기 차이로 앞서있다.
밀워키에 강했던 김광현이 시즌 2승째를 노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어간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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