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21시즌 노히트 노런이 많이 작성되는 이유는[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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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 2021시즌 유난히 많은 노히트 게임이 작성되고 있다.
팀별로 33경기 정도를 치른 상황에서 4번째의 노히트 노런이 만들어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309번째다.
9일(한국 시간) 신시내티 레즈 ‘저니맨’ 웨이드 마일리(34)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볼넷 1 삼진 8개를 빼앗으며 3-0 생애 첫 노히터를 작성했다.
신시내티는 좌완 마일리의 통산 7번째 팀이다.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해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거쳤다.
통산 성적은 89승87패 4.18이다.
스포츠 기록업체 엘리아스 스포츠국에 따르면 마일리의 노히트 노런은 2017년 마이애미 말린스 에딘슨 볼퀘스(애리조나 상대 3-0)와 함께 7개 최다팀을 거친 대기록이다.
4월2일 시즌 개막 후 5월9일까지 기간의 4차례 노히터는 1917년 이후 최다 작성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역대 최다 노히트 기록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시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60경기 단축일정으로 휴식이 충분했던 투수들의 ‘투고타저’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뛰어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한다.
한 시즌 최다 노히터는 아메리칸리그가 출범하기 전인 1884년 8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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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메이저리그 노히트 노런 규정으로 인정받지 못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매디슨 범가너의 7이닝 노히트를 포함하면 5차례다.
4월1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조 머스그로브 3-0(텍사스 레인저스), 4월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카를로스 로돈 8-0(클리브랜드 인디언스), 5월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존 민스 6-0(시애틀 매리너스), 그리고 8일 스마일의 3-0 노히트 노런이다.
민스의 노히터 이후 단 이틀 만의 단기간에 대기록이 작성된 경우는 1990년 6월30일 하루에 오클랜드 데이브 스튜워트와 LA 다저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이후 처음이다.
재미있는 점은 4차례 노히터 가운데스마일리만 유일하게 볼넷 1개를 허용했을 뿐이다.
머스그로브와 로돈은 몸에 맞는 볼로 퍼펙트가 무산됐고, 민스(28)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의 폭투로 완전 게임이 무산됐다.
특히 퍼펙트게임을 이루는 27명의 타자만을 상대하고 무산돼 더욱 아까웠다.
폭투로 출루한 샘 해거티가 2루 도루에 실패해 27타자 상대다.
4명의 노히터 투수 가운데 우완은 머스그로브가 유일하다.
노히터 초반 좌고우저 현상이 두드러진다.
아울러 시카고의 로돈만이 홈구장에서 대기록을 만들었고, 나머지 3명은 모두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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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는 23일 사이에 2차례 노히터의 희생양이 됐다.
로돈과 마일리에게 셧아웃당했다.
MLB 사상 6월 전에 2차례 노히터의 희생은 역대 3번째다.
19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1884년 피츠버그 알레게이니스다.
공교롭게도 2차례 노히터의 희생양 선발은 잭 플리삭이었다.
9일 신시내티전은 8이닝을 마친 후 9회 초 득점으로 패전은 벗어났다.
팀별로 역대 최다 노히터를 만든 팀은 투수 왕국 LA 다저스의 26회다.
2위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20회, 보스턴 레드삭스 18회, 신시내티 레즈는 마일리의 작성으로 통산 17회가 돼 이 부문 공동 4위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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