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죽다가 살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자책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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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죽다가 살아났다.
그것도 후반 추가시간 4분 상대 자책골 덕분에….
9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홈경기)에서다.
레알은 이날 후반 막판까지 1-2로 뒤졌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토니 크로스의 슈팅이 세비야 중앙수비 디에고 카를로스의 발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2-2로 간신히 비겼다.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일전이었던 이번 경기에서 비김으로써 레알은 남은 경기에서 더욱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팀당 3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 77(23승8무4패)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레알은 승점 75(22승9무4패)로 2위다.
FC바르셀로나가 승점 75로(23승6무6패)로 레알과 승점이 같았으나 두팀간 전적에서 뒤져 3위로 밀렸다.
남은 3경기에서 3팀의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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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이날 승리했으면 아틀레티코와 같은 승점을 기록할 수 있었기에 더욱 뼈아팠다.
레알은 이날 전반 22분(페르난도)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후반 22분 토니 크로스의 도움으로 마르코 아센시오가 루카 모드리치와의 교체 투입된지 1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레알은 후반 31분 비디오 판독(VAR) 결과 중앙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이 핸드볼 반칙을 한 것으로 드러나 결국 33분 페널티골(이반 라키티치)을 내주며 1-2로 패색이 짙었지만, 토니 크로스의 결정적 슈팅 한방으로 결국 상대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34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빼고 최근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패배 뒤 웃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에덴 아자르를 투입했으나 아자르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페데리코 발베르데를 3톱으로 내세운 레알은 공점유율 59%로 앞섰고, 슈팅수에서도 16-7(유효 6-3)으로 우위를 보였다.
골결정력 부족이 문제였다.
이날 승리를 눈앞에 뒀던 4위 세비야는 무승부로 승점 71(22승5무8패)에 머물며 우승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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