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 서튼 2군 감독 2022년까지 1군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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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롯데가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래리 서튼 2군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롯데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감독으로 서튼 2군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서튼 감독이 그동안 퓨쳐스 팀을 이끌며 보여준 구단 운영 및 육성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세밀한 경기 운영과 팀 체질 개선을 함께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롯데는 KIA와 한화에 이어 세 번째로 외국인 지도자가 팀을 지도하는 팀이 됐다.
롯데는 성민규 단장이 부임한 2019년 가을부터 새로운 지도자를 몰색했고 1군 감독으로 당시 허문회 키움 수석코치, 2군 감독으로 서튼을 낙점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롯데는 시즌 전적 71승 72패 1무로 7위에 그쳤다.
올해는 지난 9일까지 12승 18패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무엇보다 허 감독이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멈추지 않았다.
늘 프런트 오피스와 소통 부재가 지적됐고 경기 운영에 있어서도 물음표가 붙었다.
올해는 야수의 투수 등판이 너무 빈번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겪으로 유망주 투수 최준용이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나름 필승조를 관리하기 위해 야수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필승조 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말았다.
결국 롯데는 허 감독과 이별을 결정했고 서튼 감독을 1군으로 올렸다.
롯데는 “롯데 자이언츠는 향후 팬들의 바람과 우려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겸허히 받아들일 뿐 아니라 앞으로 재미있는 야구와 근성 있는 플레이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감독 교체가 전환점이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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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튼 감독은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롯데와 3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1군 지휘봉을 잡았지만 연봉을 비롯한 계약조건에 변화는 없다.
1군 감독 임기 또한 이듬해인 2022년까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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