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나…'여권 무효화'→프랑스 귀화 절차 돌입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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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병무청으로부터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오르고, 여권이 무효화 된 석현준(30·트루아)의 프랑스 귀화를 준비 소식이 전해졌다.
4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레스트 에클레르’에 따르면 석현준이 프랑스 국적 취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레스트 에클레르’는 “프랑스 귀화를 신청하려면 프랑스에서 3년간 거주해야 하는데, 석현준은 이미 이를 충족했다.
다만 국적을 취득하려면 거주한 지 5년이 돼야 한다.
이 조건은 2022년에 충족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석현준이 프랑스 귀화를 통과하려면 프랑스어를 구사해야 한다.
‘레스트 에클레르’는 “프랑스어를 구사해야 하는 점이 석현준에게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면서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레스트 에클레르’는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이상 29·보르도)가 병역 특례를 받은 것을 설명하며 석현준의 병역 의무 불이행에 관해 자세하게 보도했다.
또한 석현준 측근의 말을 빌려 “석현준은 순서대로 일이 진행되기를 바란다.
그의 변호사는 한국 국적의 예술가나 운동선수들이 35∼36세까지 병역 의무를 연기한 사례를 찾고 있다.
이 나이는 곧 선수가 은퇴하는 나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병역 의무 대상자인 석현준은 국외 여행 허가를 받은 뒤 만 28세였던 지난해 4월 1일 전 귀국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계속 유럽에 머물렀다.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 혐의로 병무청으로부터 형사 고발된 석현준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어 기소중지 상태다.
그는 귀국 시 형사처벌 뒤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지난달 28일 석현준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석현준의 부친 석종오 씨는 앞서 지난 2월 인터뷰에서 “현준이는 병역을 이행할 것이다.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트루아와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계약이 끝나면 되도록 현준이가 국내로 돌아오도록 할 것이다.
늦어도 서른여섯까지는 반드시 국내에 들어와 군대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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