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좌완 마츠 유니폼을 바꿔 입었지만 워싱턴 징크스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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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역시 기록은 거짓말하지 않았다.
(Numbers Never Lie.)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에 대승을 거두고 있을 때 토론토 스포츠네트 벅 마르티네스 캐스터는 “내일 스티븐 마츠가 선발로 등판해 토론토 구단 사상 최초의 개막 5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그런데 마츠는 뉴욕 메츠 시절 워싱턴전에 15경기에 출장해 1승7패 평규자책점 4.83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티네스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마츠는 29일(한국 시간) TD볼파크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올 시즌 최다 실점하며 2-8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유니폼은 바꿔 입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워싱턴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지 못하고 무참히 무너졌다.
3.2이닝 동안 8안타 1홈런 1볼넷 2삼진 6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시즌 최소 이닝 투구(3.2이닝), 시즌 최다 피안타(8), 최다 실점(6), 최소 삼진(2) 등 워싱턴의 벽은 너무 높았다.
평균자책점도 2.31에서 4.00으로 껑충 뛰었다.
마츠로서는 다행인 게 올해 더 이상 워싱턴과 만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터리그로 한 차례 대결로 시즌 끝이다.
논리적 설명이 안되는 게 스포츠의 천적 관계다.
전날 브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한 경기 3홈런으로 9-5로 승리를 거뒀던 토론토는 이날 선발 마츠의 대량 실점으로 대패해 11승12패로 다시 승률 5할 이하로 추락했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는 지명타자 톱타자로 출장해 2021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테이블세터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
토론토는 워싱턴 선발 에릭 에디에 6이닝 동안 2안타 밖에 쳐내지 못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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