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복귀 두팔 벌려 환영한 사령탑 "내야진 더욱 탄탄해질 것"[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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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내야진이 더욱 탄탄해질 것 같다.
”
두산 김태형 감독이 복귀를 앞둔 강승호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김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어린이날 매치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강승호는 내일(6일) 연습경기에 출전한 뒤 엔트리에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호가 합류한다면 두산 내야진의 선수층은 더욱 두꺼워질 전망이다.
김재호의 허리가 좋지 않은 데다, 오재원도 예전같지 않은 상황이다.
내야 멀티로 활용가능한 강승호가 돌아온다면 두산도 내야 고민을 덜 수 있다.
김 감독도 “강승호의 합류로 선수단 운영에 더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선수층도 더 탄탄해질 것 같다.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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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SSG로 떠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합류했다.
지난 2019년 4월 SK 소속이던 강승호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KBO로부터 90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0만원, 봉사활동 180시간 징계처분을 받았다.
전 소속팀이던 SK가 지난해 8월 14일 임의탈퇴 처분을 철회하면서 지난시즌 64경기 징계를 마쳤다.
2021시즌도 26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남아있어 5월까지 KBO리그 정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개막 후 한달동안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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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강승호의 실전 감각을 우려하면서도, 1군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연습경기를 3번정도 소화했다.
정식 경기는 나갈 수 없지만, 연습경기에서 계속 시즌을 준비해왔다.
기존 선수들보다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며, “6일에는 2군에서 한화와 경기 후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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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의 보상선수인 박계범이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홈런을 때려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강승호 역시 일발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내야 멀티 자원으로써 두산의 내야 구성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앞서 김 감독도 1루수 양석환을 대신해 강승호가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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