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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승선 골든타임…올림픽 출전, 5월 쇼케이스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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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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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가운데) 감독과 차상광(왼쪽) 골키퍼 코치가 K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지금까지 쌓인 데이터베이스도 중요하지만 당장의 활약도 필수다.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5월에 잘해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쿄올림픽 대비에 들어간다.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가 모이는 시기다.

김 감독은 이미 총 50명의 예비 명단을 확정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24세 이하 선수 39명에 연령대 초과 선수(와일드카드)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6월 소집에서 김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불러 기량과 적응도를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대략 25명 정도는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의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6월 훈련과 실전에서의 모습을 확인한 후 최후의 18인을 결정하게 된다.
와일드카드가 3명이고 골키퍼가 2명이라 필드 플레이어 중 24세 이하 선수는 13명만 들어갈 수 있다.
6월 소집한 선수들 중 절반 정도만 승선하는 셈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김 감독이 원하는 수준의 스파링 파트너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을 초청해 각각 한 경기씩 치를 수도 있고, 한 팀만 불러 두 번의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가격리 면제라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협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단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입장에선 일단 6월 엔트리 진입이 최대 목표가 돼야 한다.
여기서 탈락하면 올림픽 출전은 무산된다.
그렇기 때문에 5월 활약이 중요하다.
지난해부터 김 감독을 비롯한 김은중 수석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 등은 K리그1, K리그2 현장을 누비며 차출 대상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해왔다.
5월에도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몸 상태와 기량을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전국을 다닐 예정이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에게는 5월 쇼케이스 기간이다.
아무리 지금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도 이달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시야에서 멀어질 수 있다.

부상도 최대 경계 변수다.
지금 시점에 다치면 올림픽 출전은 무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미한 부상이라면 모르겠지만 회복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햄스트링이나 무릎 인대 파열, 골절 등의 부상을 당한다면 그토록 오래 준비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불운을 겪게 된다.
선수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간이 다가온 셈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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