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오늘 오후 발표…연령 제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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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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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정부가 혈전 논란으로 일부 대상에 대한 접종을 보류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11일 오후 발표한다. 세계 각국에서 연령 제한을 두고 있는 만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되, 일부 연령층에 대한 제한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브리핑에서 그간 일부 대상으로 접종을 잠정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특이 혈전증 생성과 관련 있다는 논란이 일면서 지난 7일 부분적으로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연기했다. 이후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특이 혈전증 간 관련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며 계속 접종을 권고했고, 정부는 지난 8일 사실상 접종을 재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 연령을 제한하고 나섰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보고 사례가 나와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접종을 재개하되 일부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제한하거나 접종 순위를 조정하는 방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고연령층에 대한 접종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젊은 층 등 특정 연령에 대해서는 위험과 손해를 평가하고 접종 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