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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비대면 노인돌봄 '터치케어 서비스' 제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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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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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케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심기영 어르신이 AI스피커 순이에게 쓴 편지. 제공=용인시


[용인=스포츠서울 좌승훈기자]경기 용인시가 지난해 7월부터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DNX와 함께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비대면 노인돌봄인 ‘터치케어 서비스’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터치케어 서비스는 손목에 착용하는 손목시계 형태와 사물에 부착하는 터치패드 형태의 디바이스를 활용해 기상, 식사, 복약, TV시청, 운동 등 어르신의 생활패턴을 감지하고 분석해 행동을 개선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및 AI스피커인 ‘순이’로 알려주는 것이다.

특히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어르신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행동이 일정 시간 동안 감지되지 않을 경우 보호자에게 바로 전달하고 생활관리사를 파견토록 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퀴즈, 음악감상, 영어공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시는 저소득층 어르신 111명을 대상으로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그동안 어르신들의 생활패턴을 분석한 결과 걸음수가 평균 900~1773보 증가하고 외출시간은 6~30분 늘어나는 등 활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새벽시간대의 TV 시청시간도 평균 71%나 감소했고, 오후 10시 이후에 식사하는 횟수도 35% 줄어드는 등 생활패턴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오는 6월 시범운영이 종료되면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보완해 하반기부터 어르신의 안전과 생활행동을 개선 및 도모하는‘용인형 비대면ai 노인안심서비스’를 도입, 대상자를 저소득층 어르신에서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인공지능 스피커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도입해 TV를 시청하면서 각종 알림서비스는 물론 건강 관련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고, 어르신과 보호자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를 강화한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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