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으로 수사 혼선'…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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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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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경복궁 담장에 낙서하라고 10대들에게 지시한 강모씨(30)가 검찰에 넘겨졌다. ![]()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31일 강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2월16일 텔레그램을 통해 임군에게 경복궁 담장과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 등에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30m 크기의 문구를 낙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광고하기 위해 임군에게 접촉한 뒤 500만원을 대가로 범행을 지시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경복궁 담장 낙서에 앞서 같은 달 14일에도 미성년자 H군에게 숭례문과 광화문 세종대왕상에 낙서를 하도록 사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 강씨가 운영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도메인은 총 8개로,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곳에서 영화 등 저작물 2368개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3개, 음란물 930개 등을 배포해 유통했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강씨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허위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8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오후 1시50분께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요청한 뒤 수갑에서 팔 한쪽을 빼내 울타리를 넘어 달아났다. 경찰은 강씨의 범죄 수익을 추적하는 한편 추가 공범이 있는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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