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경험담

바다의 기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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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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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화 사오리


-1-

브..........희미하게 들려오는 소리. 그런데도 그다지 넓지않은 책방안에 울려퍼지는 것이 아닌지 신경쓰인다. 만약 지금 손님이 들어온다면 이상하게 생각할거다. 나의 일을, 음란한 일을 하는 여자라는 것을 깨달아줄까.
나는 야나이 사오리......... 책방의 점원, 일을 하고 있다. 실제로는 아버지의 자산 중 하나로, 취미로 하고 있는 채산외의 놀이를 돕는 것이다. 아버지는 터무니없는 자산가로, 거기다 놀이를 좋아해서 가끔 이런 이유를 알 수 없는 일을 한다. 그러니까 점원은 나 혼자. 기분이 내킬 때 가게를 열고 기분이 내키지 않으면 휴가가 계속된다. 책이 팔리지 않아도 문제없고, 하는 일이라고 하면 재고의 정리와 입하의 확인, 카운터를 보는 것 뿐으로 지루한 매일을 보내고 있다.
너무 지루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잡지를 읽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만화, 소설로 폭을 넓혀갔다. 어쨌든 시간과 책은 많았고, 나는 독서를 좋아했으니까.
그럴 때, 무심코 손에 넣어버린 음란 소설이 그 뒤의 나를 바꾸었다. 언제 손님이 올지도 모르는 시간대에 계산대 뒤에서 은밀하게 자신의 뜨거워진 음부를 만지며 지금까지 느낀 적 없는 흥분을 맛보았다. 그 뒤로 조금씩 행위는 에스컬레이트해가 나는 스스로의 음란함을 자각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음란하게 행동하는 일은 할 수 없었지만.
브......브.........브........

"하아-..........으응......"

한숨인지 숨을 토해내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자신의 그 음란한 소리에 조금 두근거렸다. 순간 벽에 걸려있는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어 부자연스러운 얼굴로 되어있지 않은지 확인했다.
지금 나의 음부에 들어가있는 로터는 취미로 하고 있는 것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놀라면 헐떡이는 소리가 새어버릴 정도로 쾌락을 줬다. 얼마 전까지는 팬티가 애액으로 젖는 것이 기분나빴지만 지금은 그것마저도 쾌감이 되어있다. 자신의 음란함을 자각한다....... 자신을 심리적으로 타락시키는 어두운 쾌감이라고 할까............

카랑..........

내가 멍하니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고 있을 때 손님이 들어왔다. 나이는 대략 20세 전후? 조금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대단한 미인인 여자였다. 키가 크고 허리의 위치가 높았기 때문에 반드시 다리도 길겠지. 잠시 주시하고 있던 나는 손님이 나를 응시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보이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입술 구석에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잡지를 찾고 있지만, 괜찮나요?"
"어서오십시오-. 무엇을 찾으십니까?"
"코스프레 천국이라고 하는 잡지인데, 마이너니까 어디가도 없어서요."
"저희 가게에서도 취급하지 않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들여오겠습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자, 부탁해요."

어쩐지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 손님의 얼굴이 험악해지는 것 같았지만, 이것은 평소에도 있는 일이다. 나는 생각하는 속도에 비해서 말하는 속도가 현저하게 늦기 때문에 성격급한 사람은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것 같다. 나는 상냥하게 영업스마일을 띄우고 연락처등을 확인해뒀다.

"그러면 부탁해요."
"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한 미인이었다........ 사는 것은 '코스프레 천국'이지만...... 그렇지만 지금의 사람...... 소우마 메구미씨라고 하는 이름인 것 같다...........는 깨닫지 못한 것일까? 움직이고 있는 로터를........... 만약 알아차렸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레즈비언이 될 생각은 없지만, 혹시 소우마씨는 있을지도 모른다. 위협당해서 장난감처럼 취급되고......... 나는 그 망상에 흥분해서 로터 진동의 레벨을 천천히 max까지 올려갔다. 격렬한 쾌락에 시야가 삐뚤어져, 몸에 땀이 뱄다. 가게안에 음란한 냄새가 감도는 것 같았다.

"........아.......안돼.......나, 이제........."

온 몸에서 힘이 빠져 계산대에 푹 엎드렸다. 허벅지에 힘을 주자, 압박받은 로터가 더욱 더 강하게 나를 자극했다.

"히.........응......아앗........"

발기한 유두가 브라 너머로 계산대에 닿아 새로운 자극을 해왔다. 이제 서있을 수 없어서 계산대에 쓰러졌는지, 가슴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 쓰러진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떨리는 허리가 누군가가 들어와주는 것을 기대하듯 천천히 흔들리며 뒤로 쑥 내밀어졌다.

"아...........대..........대단..............대단해........힛........."

나의 오른 손이 팬티안으로 들어가서 움직였다. 흠뻑 젖어있게 된 그곳에서, 애액투성이가 된 채 격렬하게 진동하는 로터를 만졌다.
브브브브. 그렇게 격렬한 소리를 내면서 날뛰는 로터를 굴꺽.. 하고 침을 삼키며 부드럽게 위로.......가장 민감한 곳으로 밀었다.

"히앗!...........훗.............아아.........가................가...........안돼.........아아아앗!!"

몸을 떨면서 격렬하게 절정에 이르르자 이번에는 진짜 몸에서 힘이 빠져 계산대에 쓰러졌다. 난폭한 숨을 쉬면서, 아직 떨고 있는 로터를 팬티에서 꺼냈다. 애액에 젖어서 빛나는 그것을 응시하며, 나는 혀를 내밀어, 천천히 얼굴을 가까이했다. 치즈와도 닮은 독특한 냄새가 났다....... 나는 천천히 애액을 핥았다.



-2-

오늘은 이전 주문을 받았던 잡지를 기재된 주소로 주러 갔다왔다. 손님에게 전화 연락해서 묻자,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사실, 그런 서비스는 하지 않지만 한가하니까. 당연하지만, 그렇게 되면 가게를 닫게 되지만, 따로 곤란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니까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불러준 주소에 가니, 그곳은 코스프레 찻집인 것 같았다.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지만 그런 가게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안은........으응, 자세하게 말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현명할지도. 다만 평일 저녁인데도 가게는 상당히 붐비고 있는 것 같았던 것만 기억해두도록 했다.

"어? 서점아가씨입니까?"
"네? 아, 안녕하세요-. 언제나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갑자기 말을 걸어와서 뒤돌아보자 우리 가게의 얼마 안되는 단골 손님이 있었다. 사랑스러운 얼굴의 고교생이었다. 주로 컴퓨터 관계의 잡지를 사러 와준다. 가끔 내가 계산대에 없으면 음란한 책도 사주는 것일까, 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다. 내 쪽은 무엇을 사도 신경쓰지 않는데.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가 말을 걸어왔다.

"오늘은 무슨 일입니까?"
"네-. 여기의 손님이 주문해주신 잡지를 건네주러 왔습니다."
"여기.....입니까?"

그는 그렇게 말하며 코스프레 찻집의 간판을 올려보았다. 조금 끌리는 것 같은데, 어째서일까?

"그렇습니다-. 조금 전, 안에 들어가서 전달했지만 대단했어요-."
"........어떤 식으로 입니까?"
"후후. 비.밀.입니다.-"
"후-. 비밀입니까......."
"그래요. 이번에 스스로 봐주세요."
"후우......."

탈진한 것 같은 그 대답 뒤에 그는 또 가게의 간판을 올려보았다. 조금 전과 달리 이번은 어쩐지, 눈빛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사냥감을 찾아낸 육식 동물처럼. 그 순간, 나의 뇌리에 '육식 동물의 그에게 유린되는 작은 동물인 나'라고 하는 망상이 솟아나와 몸이 뜨거워졌다.

"그렇게 말하면, 지금 서점은 열렸습니까?"
"닫혀있습니다-. 왜냐하면, 점원은 나 혼자이니까."
"사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만, 누나가 돌아가면 팔아줍니까?"

눈을 치켜뜨고 나를 올려다보며 조금 응석부리는 듯한 목소리로 묻는 그에게, 조금 전의 눈과의 갭에 위화감을 느꼈다. 그는 의외로 두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얼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도. 어쨌든 나를 부르는 것이 어느새인가 '누나'로 변해있을 정도니까.

"네-. 지금부터 돌아가서 책방을 열테니까 괜찮습니다-."
"자, 함께 가지 않겠습니까? 나도 그외의 용무는 없으니까."
"그렇네요-. 함께 돌아갈까요-."
"네."





"아, 지금 열쇠로 열테니까- 조금 기다려주세요."
"네, 기다리겠습니다."

서점이 입구는, 실은 아직껏 수동이다. 카우벨을 붙이고 싶었기 때문에 일부러 자동문으로 하지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나갈 때는 자동문보다 이쪽이 편하다. 나는 문에 걸린 '오늘은 쉽니다'라는 팻말을 치워서 구석에 둔 뒤 점내의 전기를 켰다.

"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무엇을 찾으십니까?"
"아, 스스로 찾을 테니까, 괜찮아요. 게다가 오늘은 조금 여러 가지 살 생각입니다."
"그렇습니까-. 그것은 감사합니다. 그러면 계산대에 있겠습니다."
"네."

아무리 수익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책을 많이 사준다는 것은 그 나름대로 기뻤다. 무엇을 살지 두근두근해하면서 나는 계산대에서 대기했다.
잠시 뒤 그가 가져온 책은 놀랍게도, 전부 다 음란한 책이었다. 종류도 과격한 사진집이나 소설, 만화등 다방면의 것들이었다. 게다가 모든 책의 표지를 위로 해둔 상태였다.

".........아, 지금부터 계산해주세요."

나도 조금 동요해서 뭐라고 말하지 못했다. 1, 2권을 부끄러워 하면서 산다면 모를까, 여기까지 당당하게 나오니 오히려 내 쪽이 부끄러워졌다. 그런 나에게 그는 조금 얼굴을 가까이 하며 속삭였다.

"오늘은 로터를 사용하지 않습니까?"
".......어!"
"언제나 로터로 놀고 있지 않았습니까? 싫어도 알게돼요, 그거."
"......."

순간 눈 앞이 깜깜하게 된 것 같았다. 그는 사냥감을 잡은 짐승처럼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보며 얼굴을 가까이 해서 속삭였다.

"서둘러서 가게를 닫을까요. 누나와는 천천히 이야기하고 싶으니까."
"예......예."

나로서는 거역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문을 잠그고, 창에 차광 커텐을 닫자, 그와 마주보는 것도 무서워서 돌아볼 수 없었다. 뒤로 다가오는 그의 기색. 무서웠다. 그도......나 자신도. 나의 음란한 망상속에서는 누군가에게 협박당해, 몸을 내준다고 하는 시추에이션도 있었다. 만약 현실에서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나는 어떻게 될까.

"그런데 생각해보니 누나의 풀네임은 물은 적이 없었죠."
"야나이......사오리입니다."
"언제나 그런 음란한 일을 혼자서 했어?"

그렇게 말하면서 뒤에서부터 나를 껴안는 그에게 나의 몸은 움찔했다. 당연한 결과일테지만, 엉덩이에 꽉 눌린 그의 뜨겁고 단단한 감촉에 머리가 뜨거워졌다. 이게 남자의 그거...... 믿어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처녀니까 옷을 통해서라도 접촉하는 것은 이것이 최초였다.

"가르쳐줘.......사오리 누나............."

나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으며, 허리를 감싼 손을 위로 움직여......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의 숨이 목덜미를 애무해 몸이 떨렸다. 그것은 혐오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지금부터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가 몸을 진동시키고 있었다. 그에게 몸을 맡기면서 나의 입술은 아양하듯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나........연인.......없으니까........혼자서......으응....하고 있습니다."
"음란하네, 사오리 누나는. 얼마나 음란한지 확인해줄테니까 스커트를 스스로 들어올리고 다리를 열어."
".....이.......이렇게 말입니까?"

나는 그의 요구 그대로의 모습을 하면서 재차 부끄러움에 습격당했다. 이미 팬티에 스며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젖은 것이, 피부에 닿는 감촉으로 알 수 있었다. 그가 살그머니 손가락으로 그 위를 쓰다듬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느낌에 몸이 떨렸다.

"어떻게 할까........ 이대로 끝까지 가버려도 괜찮지만......... 이렇게 음란한 사오리 누나에게 재미있는 것을 가르쳐줄까?"
"에?"

나의 애액이 충분히 묻은 손가락을 일부러 나의 눈앞에 보이면서 귓가에 대고 그가 속삭였다. 귀에 그의 숨이 닿을 때마다 고동이 빨라졌다. 나에게서 몸을 떼어놓은 뒤, 그는 가방에서 mp3플레이어를 꺼냈다. 검은 계란형의 그것의 이어폰을 나에게 내밀며 순진한 미소를 떠올렸다.

"이것을 귀에 꼽아. 즐기게 해줄테니까. 이제 잊어버릴 수 없을 정도로."
"이건?"
"내가 만든 음악으로 '바다의 기억'이라고 하는 이름이야. 어째선지는 모르지만 들은 사람이 최면술에 걸려버리는 것이 특징으로 이미 2명 정도 아는 사람에게 시험해봤어."
"어떻게......... 되어버립니까?"
"그 때 그 때마다 여러 가지 암시를 하고 있지만........ 그렇네, 굉장한 쾌락을 맛볼 수 있어. 보통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한 것을."

.........최면술로 굉장한 쾌감을.......... 확실히 전에 읽은 소설 중에 그런 내용의 것이 있었다. 꿀꺽...... 그렇게 상스러운 소리를 나의 목이 냈다. 어쩐지 벌써 최면술에 걸려있는 것처럼 흔들흔들 그에게 다가가서 이어폰을 손에 받아들었다.
나 혼자 지금까지 몽상하고 있던 상황이 현실로 바뀌고 있었다. 자신 이외의 누군가에게 이 몸이 유린되는 일......... 나는 쭉 그것을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나는 그의 명령에는 거역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기꺼이 따라버릴 것 같았다. 기대에 떨리는 손가락으로 이어폰을 살그머니 귀에 댔다. 미소지은 채 나를 보고 있던 그는 손안의 mp3플레이어 재생 버튼을 눌렀다.



-3-


조용하게.........반복되는, 물결의 소리........천천히 나의 마음을 침식해간다.........마치 모래의 성이 물결에 무너져가듯.............해안선이 물결에 침식되어 형태를 바꾸듯........... 푸른 바다의 바닥에서 조금씩 침식된 나의 마음에 스며들어오는 목소리가 들렸다. 지금, 나를 지배하는 그의 목소리. 즐거움에 떨면서 목소리가 전신에 침투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점점 의식이 뚜렷해지자 주위의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나는 눈 앞의 그에게 최면술을 걸렸다. 의식과 함께 조금전까지의 기억이 소생했다. 확실히 그가 말한 일이 모두 정말로 느껴지는 그런 암시였다. 지금 나의 가슴은 기대와 흥분으로 크게 울리고 있었다. 빨리....... 여러 가지 일을 해주었으면 했다.

"후후. 가끔씩은 최면술사같은 것도 재밌지. 그러면 이 의자에 앉아...... 그래......자, 지금부터 암시를 걸게. '내가 손뼉을 칠 때마다 쾌감이 자꾸자꾸 솟구친다.' 이것으로 사오리 누나는 이 암시대로 돼."

그는 나의 이마에 손을 대고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가 손을 천천히 눈 앞에 모으는 것을, 기대를 담아 올려보고 있었다. 그런 나를 보며 그는 웃고, 손뼉을 쳤다.

"히익!"

그것은 너무나 격렬해서, 쾌감이라기보다 충격처럼 느껴졌다. 마치 노출된 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것 같은. 의자에 앉은 채로 몸이 뒤로 젖혀지며, 순간적으로 땀이 분출하는 것이 느껴졌다.
잠시 후 충격에서 회복하자 나는 몸의 힘을 빼고 의자에 앉았다. 개처럼 입으로 거칠게 숨을 쉬면서 싱글벙글 웃고 있는 그를 올려보았다.

"어땠어, 누나? 기분 좋았어?"
".........굉장했습니다.........이런 건........처음........"
"후후. 자 좀 더 해줄게."
"아.....잠깐........"

짝!

"응앗!"

짝!

"아!"



"히익!"

손뼉을 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며 나는 숨을 쉴 틈도 없이, 격렬한 충격에 농락당했다. 벌써 쾌감과 고통도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로, 다만 헐떡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는 몇 번 손뼉을 쳤다. 땀과 애액투성이가 되어, 숨이 끊어지려고 하는 나는 마음도 신체도 녹아서 의자에 간신히 걸려져 있었다.

"어때? 기분좋았어?"
"아.....안돼.........이상해.......이상하게 되어버려........"
"후후. 이건 시작이예요, 누나."

그는 나의 이마에 손을 대고 눈을 들여다보면서 속삭였다. 나는 눈을 떼지 못하고 그의 눈을 응시했다.

"다음은.......그래........다른 암시를 걸게. '지금부터 누나가 읽는 책의 여성의 감각.....쾌락을 누나도 맛볼 수 있다'........즐길까."

그렇게 말하며 그는 조금 전 가져온 책의 1권을 골라 비닐을 벗겼다. 커버에는 사랑스러운 소녀가 줄에 속박되어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었다. 꿀꺽. 나의 목이 갖고 싶다는 듯한 소리를 냈다. 확실히 이 만화는 sm색이 강해서 속박되거나 얻어맞거나 하는 소녀가 그것들을 쾌감으로서 받아들여 기뻐하는 이야기였다. 지금까지 맛본 적 없는 쾌감의 예감에 지친 나의 몸이 뜨거어졌다. 그런 나의 생각을 읽어냈는지 그는 기대하는 듯한 미소를 띄웠다.

"나는 이런 계통의 플레이는 한 적 없어. 그러니까 즐겁게 해줘."
"아....안돼........"
"누나는 거짓말쟁이네. 이렇게 음란한 몸인데 안될 것 없잖아."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만화를 열어 여러 페이지를 둘러보았다. 곧바로 마음에 든 페이지가 발견되었는지 나에게 만화를 내밀었다.
그것은 소녀가 줄로 가슴을 강조하는 것처럼 속박된 채 엉덩이를 얻어맞으며 쾌락에 목이 매어 우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다. 눈을 돌리지 못하고 뚫어져라 보고 있자, 나의 몸에 변화가 느껴졌다. 처음은 가슴에, 마치 꽉 밑에서부터 조이는 듯한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도 괴롭거나 아픈 느낌이 들지 않는, 신선한 쾌감이었다.

"후-으응!"

다음에 느껴진 것은 엉덩이가 순간적으로 충격과 함께 뜨거운 불길에 노출된 것 같은 감각이었다. 충격이 희미해져가는 것과 함께 그 열이 천천히 몸안에서 퍼져갔다. 처음의 감각에 당황하고 있자, 차례차례 같은 감각에 습격당했다.

"히! 응앗! 아...........아앗!"

그것은 엉덩이를 얻어맞을 때의 감각일 것이었다. 반드시 만화의 소녀가 맛보고 있는 것과 같은....... 그리고 그 감각이 나에게 주는 영향도 3회, 4회로 반복하는 동안 점점 변화되었다.

"아..........아........"

얻어맞는 엉덩이의 감각이 마비되자, 충격이 그대로 쾌감이 되어 클리토리스나 자궁이 자극받는 것 같았다. 자위때와는 달리 갑자기 성감이 높아지는 일없이, 절정직전의 높은 곳으로 의식이 이끌리는 듯, 몽롱해지는 쾌감이었다.

"아.........응..........아........응......."
"굉장히 음란한 얼굴을 하고 있어......누나......흥분해버렸어."

그는 바지의 지퍼에서 자신의 것을 끌어내 의자에 앉은 나의 입가에 가져다댔다. 희미하게 감도는 이상한 향기...........나의 쾌락에 녹은 머리는 어떤 의문도 없이 그의 것을 입에 물었다. 그대로 목을 어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을 범해지는 쾌락에 가슴이나 엉덩이나 음부의 쾌락이 섞여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되었다.

"응..........응.............응..............아응...........하........"

그의 손이 내 뒷머리를 누르며, 점점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칠게 목 깊숙히 파고들어, 아파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그것까지도 쾌감이었다. 이제 무엇을 해도 쾌감을 느낄지도 몰랐다. 쾌락에 녹은 뇌의 한구석에서 한순간 그런 사고가 떠올랐다가 곧바로 쾌락의 소용돌이에 휩쓸려서 사라졌다.

"..........응........"
"이제..........가...........전부 마셔............읏!"

그의 것이 떨리며 뜨거운 정액을 대량으로 목의 안쪽에 분출했다. 몇 차례로 나눠서 뿜어지는 정액이, 그 때마다 작은 절정감을 나에게 주었다. 다 마시지 못한 정액이 입술의 구석에서부터.......뚝 하고 방울방울 떨어졌다.



-4-


열락의 여운에 잠겨있는 나의 눈에 내밀어진 것은 음란한 소설이었다. 애니메이션풍의 일러스트가 판타지풍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지금 열려져 있는 페이지는 고양이귀를 하고 있는 전라의 소녀가 젤리같은 괴물에게 온 몸을 감쌓인 채, 쾌락에 목이 매어 우는 일러스트와 문장이 쓰여져 있었다.

"읽어봐. 지금까지 맛본 일 없는 쾌락을 줄테니까."
"........아........"

그에게 들을 것도 없이, 나의 눈은 먹어치우듯 문장을 쫓고 있었다. 보통으로는 맛볼 수 없는 쾌락을 쫓아서.............
최초로 느낀 것은 몸을 달팽이가 감싸는 듯한 느낌이어서 본래라면 등골에 오한이 달리는 것 같은 감촉이었다. 그렇지만 미끈미끈한 감촉이 순간 모두 쾌감으로 바뀌었다.

"히! 아........응!"
"어떤 느낌? 기분좋아? 응, 가르쳐줘, 누나."
"........미끈미끈한 것이 온 몸을 감싸서....... 닿아있는 곳이 뜨거워서.......후-.......견딜 수 없습니다......아!"

몸에 닿는 감촉이, 몸을 감싸는 감촉으로 바뀌며, 음부도 엉덩이에도 무엇인가--뜨겁고, 부드럽고, 미끈미끈해서 꿈틀거리는 '뭔가'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물건--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쾌락에 몸부림치는 나의 몸은 의자에서 미끄러져서 바닥에 쓰러졌다. 부딪힌 팔꿈치와 무릎이 고통이라는 이름의 쾌락을 머리로 전해왔다.

".........아............아..................응아!"

그 때까지 미끈미끈한 '무엇인가'에 감싸여졌던 가슴에 새로운 자극이 추가되었다. 처음은 압박할 뿐이었지만, 리드미컬하게 강약을 주며 비비고 유두를 씹고, 빨아마시고, 안쪽......하반신에서부터 오는 자극과 서로 섞여 머리속이 쾌락으로 질퍽질퍽하게 녹아가는 듯했다.

"아.........안돼..........죽습니다........아........죽어버린다.................이런........하앗......아.........아아아!"
"심하네, 누나. 혼자 즐기다니."
"이.......이제.........안돼............핫............응응앙!"
"안-돼."

그는 바닥에 엎드려있는 나의 스커트를 젖히고, 무릎까지 팬티를 내렸다. 바깥 공기에 접해있는 젖은 하반신이 일순간 움찔했다. 그의 손이 나의 엉덩이를 잡고, 뜨거운 물건이 나의 보지에 천천히 침입해왔다. 처녀막에 닿아, 곧바로 찢고 안쪽으로 나아갔다.

"아아! 아.........들어온다.......들어와........아!"
"어? 사오리 누나, 처음이었어? 그렇지만 아프지 않지?"
"좋다! 좋아! 이런 건.............처.........처음이야!"
"나도 기분좋아. 응........움직일게."
"히악!"

그의 뜨거운 것하고 미끈미끈한 '뭔가'가 각각 다른 움직임을 보여서, 미칠 정도로 감미로운 선율을 연주했다. 마치 몸안이 쾌락에 녹아가는 것 같았다. 거기에서부터 더욱 몸을 감싸는 감촉도 변하기 시작했다. 닿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았던 것이 분명하게 쾌락을 보내려고 하는 감촉으로......... 손발의 손가락을 빨거나 들이마시고, 등도, 배도, 다리의 뒤마저도........ 몸이 관능의 소용돌이에 말려들어 쾌락의 비명을 울리지 않는 부분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제 나는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지 못한 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절정을 맛보았다.

"악.......아직........아앗!...........핫.......안돼...........멈출 수 없어......히!.......아앙.......아, 아직.....!"
"후후. 대단하네. 조금 전부터 계속 간 상태지? 이제 나도 가......낸다......응."
"앗.............아아아아아아앗!"

그의 뜨거운 정액을 몸 안쪽에서 느낀 순간 지금까지 중 가장 큰 물결이 나를 덮쳐 나의 의식을 날려버렸다. 눈에서부터 즐거움의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며, 나의 의식은 흰 어둠 속으로 녹아들었다.




브........... 조용한 가게 안에 희미하게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어디에서 들리는지 물론 알고 있다. 그것을 원하는 것은 나, 그것을 하고 있는 것은 나......... 그 날 바뀌어버린 나.

"응."

자세를 바꾸는 순간, 내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로터가 민감한 부분에 닿아, 무심코 소리를 내고 말았다. 로터가 움직이고 있는 것은 내 안. 그 날로 로터는 2개로 늘어, 질안쪽과 엉덩이를 자극해주고 있었다. 날마다 쾌감을 추구하는 나의 몸은 초조감을 늘려갔다. 그만한 쾌감을 맛본 이상 보통 자극으로는 어딘지 부족하니까.
나른하게 문 밖을 보고 있었다. 나는 그 날부터 문이 열리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 다른 세계를 가르쳐 준, 단 하루만에 나의 몸도 마음도 지배해버린, 그 사라밍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카랑.......문의 카우벨이 울었다. 나의 마음을 튕기듯이.

"어서오십시오-."

그리고 나는 스스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음란한 미소를 띄우며 일어섰다. 그를 맞아들이기 위해서.


ps:곧장 한 편 편역(?)해서 올립니다. 오늘은 뭔지 필(?)이 오는 것 같군요. 단시간에 한 편을 끝내다니............ 음. 엉터리이긴 하지만 재밌게 봐주시길.

ps2:한 편 더 올렸으니까 다음 편은 미정입니다.^^ 약속대로 일주일 안에 한 편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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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dkfkak님의 댓글

  • dkfkak
  • 작성일
여자들이랑 1:1랜덤매칭으로 노는곳 알려줌 ㅋ

트위터나 인스타 일탈계에서 놀던애들이랑
온리팬스 팬트리 활동하던 애들 대거 넘어옴 ㅋㅋ
인증 전혀 없고 남자는 여자만 매칭돼서 좋음ㅋ
ㅋㅋ 나도 작년에 섹파 4명 만들었다 ㅋㅋ

주소 : http://ranchat.me

꿀팁!!
1. 여자들도 여기 활동하는 이유가 뭔지 잘 생각해라.
2. 조건녀, 업소녀, 유부녀는 피해라. 어차피 여자는 많음.
3. 웬만해선 카톡id보단 라인id를 잘 알려주는 것 같음.
4. 말빨은 좀 돼야하니까 너무 찐따처럼 하지마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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