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 이혼 결심 순간은…男 '가족 내 왕따 당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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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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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싱글(돌싱)들이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아혼을 결심한 상황으로 남성은 '가족에게 왕따당할 때'를, 여성은 '갑질 당할 때'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왕따' 여성은 '갑질' 상황에서 이혼 결심해 20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지난 13∼18일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 25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설문조사 한 결과이다. 우선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어떤 상황에서 이혼을 고려하게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가족에게) 왕따당할 때'(33..1%)를 꼽아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29.2%),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8.4%) 등으로 답했다. 여성은 35.0%가 '갑질 당할 때'를 지목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많은 가정에서 어머니와 자녀가 친밀하게 지내면서 남편(아버지)은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한편 여성은 남편 및 시부모로부터 무시 및 비하를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남성은 '아내의 가사 관리 등에 불평', 여성은 '부정행위, 가정 경제 파탄' 지목 다음으로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는 어떤 측면에서 실점을 많이 당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기본 책무 소홀(36.2%) ▲이기주의적 성향(32.7%)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19.8%)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34.2%) ▲기본 책무 소홀(28.5%) ▲이기주의적 성향(24.1%) 등의 답이 자리했다. 마지막은 남녀 모두 '애정 표현 인색'(남 11.3%, 여 13.2%)을 꼽았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은 아내의 가사, 자녀 양육 및 친인척 관리 등과 같은 주부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불평이 많은 편"이라며 "여성은 남편의 부정행위, 가정 경제 파탄 등과 같은 부당 행위에 대해 불만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 배우자와 결혼 상대 중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었던 표현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31.1%가 '당신 최고'라고 답했고, 여성은 30.3%가 '수고했어요'를 꼽았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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